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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빛원전 안전 이상 無? 곳곳에 '구멍'…당국 "안정성 문제 없다"
한빛 3·4호기 격납건물서 구멍 190곳…최대 크기 90㎝
관계자 "격납건물의 구조적인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에 위치한 한빛 원자력발전소.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한빛원전 3·4호기 원자로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 방지용 내부철판(CLP)과 콘크리트 사이에서 다수의 공극(구멍)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큰 구멍의 크기는 90㎝에 달했다.

7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점검 중인 한빛 3호기 원자로 격납건물 내부철판과 콘크리트 사이에서 공극 94곳이 발견됐다.

2017년 11월부터 점검 중인 한빛 4호기에서는 공극 96곳이 나왔다. 크기가 20㎝ 이상인 공극은 한빛 3호기 56곳, 한빛 4호기 20곳이었다. 한빛 3호기에서는 크기가 최대 45㎝, 한빛 4호기에서는 최대 90㎝의 공극도 발견됐다.

한빛 3호기는 지난 5월 공극 점검이 마무리됐고 4호기는 민관합동조사단과의 공동 조사를 거쳐 9월 점검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격납건물의 구조적인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보강공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빛 6기 가운데 수동 정지한 한빛 1호기를 비롯해 4기(1·3·4·6호기)가 정비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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