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민주 “한국당 전옥현, 사람 죽은 붕괴 현장서 인증샷? 기가 찰 노릇”
예비신부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현장에서 명함을 돌리고 인증샷을 찍은 것으로 알려진 전옥현 자유한국당 서초갑 당협위원장.[유튜브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6일 예비신부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붕괴 현장에서 명함을 돌리고 인증 샷을 남긴 전옥현 자유한국당 서초갑 당협위원장을 겨냥해 “정치인이기 전에 사람이다.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다”라고 일갈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당시는 매몰자 구조작업이 한창이었던 순간이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친 현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결혼반지를 찾으러 갔던 예비신부가 숨지고 사상자를 낸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전 위원장은 현장에 모여든 주민들에게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며 명함을 나눠줬고 사고 현장 인증사진을 찍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장을 둘러봤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었다고 변명한 한국당 서초갑 전 위원장의 행동이 가능한 일이냐”라며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냈다는 전 위원장에게 정치란 정보 확보의 확장 개념이냐”고 따졌다.

이 부대변인은 “전 위원장의 국민을 대하는 시각이 한국당의 시각이 아니라면 한국당은 깊이 사과하고 합당하고 빠른 조치를 실행해야 한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yi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