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일대사 “한일정상회담 개최 노력할 것”
-남관표 주일대사, 日언론에 “수출규제조치, 한일관계 악영향”
-“韓, 원만한 조기해결 의견 많다” 소개
-“중단된 한일정상회담 재개 노력할 것”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 [연합]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는 지난 4일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 양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한일정상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내사는 이날 도쿄신문을 방문해 스가누마 겐고 도쿄신문 사장을 만나 “한국에선 (이번 한일 갈등의) 원만한 조기 해결을 바라는 의견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도쿄신문이 5일 전했다. 남 대사는 이어 중단된 한일정상회담이 다시 열리는 것을 목표로 일본 측이 회담에 응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 대사는 한국 대법원이 지난해 10월 30일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책임을 인정한다는 판결을 내린데 대해 “민사소송이고, 십 수년 간 법정에서 쌍방 의견이 충돌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피해 당사자인) 원고와 피고가 향후 어떻게 할지를 논의한 뒤 정부 간 협의를 하거나 조처 등을 해야 한다”고 했다.

스가누마 사장은 이에 대해 한일관계가 정치적으로는 얼어붙어 있지만 “대중 차원에선 양국이 가깝게 지내고 있다”며 도쿄 내 ‘코리아 타운’으로 꼽히는 신오쿠보(新大久保) 방문객이 많다고 설명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스가누마 사장은 또 “정치에 반영될 수 있다면 신문 지면에 한일 시민 간 교류도 다루고 싶다”고 부연했다.

한편 도쿄신문은 남 대사가 1992∼1995년 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한 뒤 스웨덴 대사 등을 거쳐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5월 주일대사로 부임했다고 소개했다.

factis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