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반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토종 필기구 대표 주자인 모나미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4일 필기구 제조업체인 모나미(005360)의 주가는 장후반 ‘사자’주문이 몰리며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평소 2만~3만주 수준이던 거래량은 650만주를 넘어서면서 전날보다 29.88%(765원) 오른 3325원으로 장마감했다.

이날 모나미 주가의 강세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 등 수출을 규제하는 사실상 경제보복 조치를 내렸다는 소식에 일본제품 불매, 일본여행 자제 등의 캠페인이 힘을 받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기업 제품 불매운동 동참합시다’라는 제목으로 국내 진출한 일본 기업 명단까지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리스트에는 렉서스·도요타 등의 자동차 브랜드와 아사히, 유니클로 등 주류·의류브랜드 등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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