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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믹스 개선 본격화 완성차..부품사도 웃는다
- 2분기 현대차ㆍ기아차 실적 회복 본격화
 - 우호적 환율ㆍSUV 비중 확대 덕분
 - 위아ㆍ만도도 영업이익 개선

[한국투자증권]

[헤럴드경제=원호연기자]6월 내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SUV 중심의 믹스 개선에 힘입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고있다. 밸류체인 정상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부품사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은 우호적인 환율과 수출 증가, 믹스개선에 힘입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26조8930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1조3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문제가 됐던 일회성 비용도 올해부터는 발생하고 있지 않다.

기아차의 매출액과 영억이익은 14조3070억원, 4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38.9% 늘어날 전망이다. 1분기 통상임금 환입에 이어 2분기에는 우호적 환율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분기 내내 높게 유지돼 손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분기말에는 다소 낮아지면서 달러 위주로 구성된 판매보증충당금의 부담을 덜었다”며 “2분기 국내 공장 수출이 현대차가 5.5%, 기아차가 6.4% 증가했고 미국도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환율 상승 효과를 충분히 누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등 대형 SUV 신차 출시로 믹스 개선 효과가 컸을 것이라는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자동차 산업은 후방효과가 큰 만큼 완성차 업체의 실적 개선은 부품사의 회복과도 직결된다. 향후 2~3년 간 신차가 연이어 출시되면서 글로벌 점유율이 상승할 전망이고 중국 시장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부품업체도 시차를 두고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위아는 중국 부진에도 불구하고 SUV 용 4륜구동 변속기 매출 증가로 국내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404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 만도의 영업이익 역시 ADAS(운전보조장치)매출 호조로 전년 대비 28.4% 늘어난 4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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