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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 인보사 허가취소 최종 확정
美 임상 재개 여부 7월 중순 확정될 듯
정부지원금 회수 위한 법률검토 착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주성분이 뒤바뀐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3일 최종 확정했다.

지난 5월28일 식약처가 인보사 허가취소 방침을 밝히고 있다.[연합]

정부는 성분이 바뀐 약을 개발하면서 허가 신청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코오롱측으로부터 충분한 사후 설명을 청취하고 식약처 자체조사 결과와 법률적 문제를 정밀하게 다시 들여다본 뒤 이날 최종 허가 취소 결정을 내렸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달 18일 충북 오송 식약처 본청에서 식약처 공무원-코오롱측 관계자 만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청문회를 열었다. 코오롱측은 이 청문회에서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못한채 '성분이 바뀐 것을 최근에야 알았고,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지난 5월 28일 코오롱생명과학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며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약사법 위반 혐의로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우석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인보사 개발에 투입된 정부지원금 147억원의 회수를 위해 논문 허위기재 여부 및 위법성에 대한 정부 조사도 시작됐다.

한편 막바지인 3상 시험을 진행하다가 중단한 미국 임상의 재개 여부는 이달 중순쯤 결론이 날 것으로 알려졌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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