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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의존도 낮은 러·印尼시장 주목”
증권가, 신흥국 중 투자매력 높아
멕시코·브라질 상대적으로 낮아


부침을 거듭하는 미중 무역분쟁이 신흥국 투자에도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미중 의존도가 낮은 신흥국에 투자자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증권가에선 그 대상으로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을 꼽고 있다.

2일 한화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증권가가 러시아, 인도네시아를 주목하는 이유는 낮은 미중 의존도가 우선 꼽힌다. 러시아는 전체 수출 비중 중에서 미국이 5%, 중국이 10% 가량을 차지한다. 인도네시아는 각각 약 14%, 11~12% 가량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는 러시아는 유가 안정, 인도네시아는 선거 이벤트 종료 등이 투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멕시코와 브라질은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낮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신흥국 중에서 러시아, 인도네시아를 투자 매력이 가장 높은 국가로, 다음으로 인도를 꼽았다. 한화투자증권은 “러시아 경제와 금융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유가이기 때문에 미중 의존도가 낮다”며 “천연가스, 원유와 관련된 에너지 산업은 전체 GDP 중 60%를 차지 할 만큼 규모가 크고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대선이 종료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중장기적으로 개발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의 정책 모멘텀이 금융시장에도 반영될 것이란 기대다.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인도네시아의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3% 수준에서 안정됐고 통화정책도 완화적인 기조로 돌아섰다”며 “향후 인도네시아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동일한 방향성을 나타내면서 외국인 자본 유입과 금융시장 강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미 기자/miii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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