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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훈 강동구청장 취임 2년…안전·복지 등 바쁘다 바빠
초심 되새기며 성실한 공약 이행 최선
지난 1일 강일초등학교 인근 행단보도에서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교통안전봉사를 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지난 1일 취임 2년차 첫날을 강일초등학교에서 등하교 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교통안전지킴이, 녹색아빠로 시작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려한 행사를 겸한 기념식을 개최하기보다 초심으로 돌아가 '주민들과 한 약속을 꼭 지키자'란 다짐의 현장 걸음이다.

2일 강동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2012년 서울시의원 시절부터 6년 동안 명일초등학교에서 매주 월요일 아침에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해 교통안전 봉사를 했다. 이는 우연히 아내 대신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했다가 아빠가 녹색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든든하다고 한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스스로 약속한 활동이다.

지금은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 자연스럽게 그만두게 됐지만 이 구청장은 취임 후 초심을 되새길 때 묘곡초, 명덕초, 강일초 등 시간이 허락하는 한 틈틈이 교통안전 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활동 후 오전에는 강동구청에서 직원들과 함께 지난 1년 주민들과 한 약속들이 잘 지켜졌는지 돌아보는 '민선 7기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제1호 공약인 강동구 노동권익센터는 지난 6월 강동구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천호역인근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고, 올해 고등학교를 입학한 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는 무상교복 정책을 시행해 실질적·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주민 숙원사업인 지하철9호선 연장안 역시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는 등 대부분의 공약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오후에는 다가오는 폭염에 대비해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가정 방문했다. 평소 기후변화시대에 대비해 취약계층을 제도 안에 보듬어 안아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이 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폭염에 대비한 주거취약 독거어르신의 돌봄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불안정한 일자리·주거·부채 등 복합적인 문제로 악화되고 있는 청년문제를 청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풀어갈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고덕비즈밸리, 강동일반산업단지에 많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천호대로변 중심 상업지역을 복합 개발하는 등 자족기능을 갖춘 경제도시로 도약시켜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되는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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