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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악플, 평정심 갖고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난민 관련 발언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배우 정우성이 자신을 향한 악플을 챙겨본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저널리즘 토크쇼J'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다시금 드러냈다.

정우성은 난민 발언으로 수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어떤 표현은 거칠 수도 있고 어떤 표현은 굉장히 불쾌할 수도 있고 어떤 표현은 저에 대한 인신공격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모든 댓글을 평정심을 갖고 보긴 힘들다"라고 말하면서도 "악플도 다 본다. 난민이라는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것이 단순한 집단의 대상화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절대적인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윤리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안에서는 물론 찬성과 반대가 있다"라면서 "정서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반대하는 사람들의 정서도 분명히 중요하고 보살펴야 한다. 그 사람에게 동의를 얻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시간을 어떻게 하면 성숙하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출연 소감으로 "앞으로는 시청만 하겠다. 잠깐 볼 때는 편하고 짧은 시간인데, 긴 논의 끝에 이런 의미 있는 의견들이 나오는구나 싶다. 제가 녹화가 끝나는 시간에 좀 더 정신 차리고 총명함을 유지했어야 하는데 실수를 너무 많이 했다.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난민 이슈가 터질때마다 난민에 우호적인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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