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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트럼프, '웜비어 살인자'와…美 현지서도 비난 많다"
-"미국 국민, 비핵화 진전없이 金 만난 데 비판"
이언주 무소속 의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판문점 회담'에 대해 1일 "미국 현지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기사가 많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많은 미국 국민들이 비핵화의 진전 없이 '웜비어 살인자'와 드라마를 찍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기사가 많다. 아침부터 남북미회담이니 하며 대단한 진전이 있는 양 떠들썩한 국내 보도와는 꽤나 대조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무 성과도 없는 쇼에 엄청난 의미를 주고 국민들을 희망고문하는 것을 보자니 답답하다"며 "냉철하고 합리적인 비판의식은 아예 실종돼버린 우리 현실을 보며 미래가 걱정된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선)판문점 회담에서 미국 백악관의 공보 비서가 북한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해 다친 기사로도 떠들썩하다"며 "이런 식의 무의미한 회담이 북핵을 의제로 반복되면 자칫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등극시킬 뿐인데, 그런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는 찾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납북 피해자는 전쟁 중 약 10만명, 전후 약 500~600명이라고 한다"며 "아베 일본 총리는 단 17명의 납북 일본인을 위해 트럼프와 만남을 주선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을 만나 단 한 번이라도 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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