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정 경북 프로젝트’ 시동
5개지역 21개社서 6개월간 직무
월 220만원 급여…진로 멘토링도

경북 문경에 위치한 브루어리 ‘가나다라’는 수제맥주, 애플사이다를 제조하는 청년기업이자 수제맥주 분야 경상북도 1위업체다. 주고객층인 20~30대를 파고드는 마케팅과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았다. 경북 청송의 ‘해뜨는 농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한국형 사회적농업 시범농장이다. 서울 청년의 농산물온라인 마케팅, 농장 상품 홍보 등을 맡고 있다.

서울의 청년 인재가 경북에 위치한 21개 기업에서 6개월간 일하며 직무경험을 쌓고,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역량 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청정(靑停)경북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1일 경상북도와 함께 ‘청정(靑停) 경북 프로젝트’에 참여할 청년 50명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청년이며, 서류심사와 경북도 내 참여기업과의 매칭데이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참가자는 오는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안동, 청송, 상주, 예천, 문경에 있는 21개 기업에서 주 4일(주 32시간) 근무하며 주 1일 커뮤니티 활동을 한다.

월 급여 220만원과 기업별 복리후생제도를 제공받는다. 커뮤니티 활동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 기관, 노인돌봄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등 도내 다양한 사회공헌기관에서 이뤄진다.

참가자는 공식 활동에 앞서 직무 역량 강화, 지역 안착 수습 과정을 밟는다. 또한 법조, 의료 등 각 분야 270여명으로 이뤄진 멘토단으로부터 직업ㆍ직무의 취업 상담부터 자아탐색을 위한 일대일, 소그룹, 단체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활동 종료 뒤 서울특별시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아울러 서울시 지역상생 청년일자리 사업인 ‘지역연계형 청년 창직ㆍ창업 지원프로그램’ 에 지원할 경우 우대 혜택을 준다.

참여 신청은 시 홈페이지에서 ‘청정경북 프로젝트’를 검색하거나, 온라인 웹사이트(http://bit.ly/seoulgb2019_apply)에서 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1일 14일까지 2주간이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