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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무엽협상 재개…중장기 불확실성 여전”
윤면식 한은 부총재 평가


윤면식<사진> 한국은행 부총재는 1일 지난 주말 미·중간 무역전쟁과 관련해 추가 관세부가 중단을 통한 휴전과 협상 재개에 합의한 것에 대해 “단기적으론 긍정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론 불확실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윤 부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가적인 관세부과를 보류하기로 했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것은 시장에서 예상한 바와 부합하고, 그동안의 강대강 대립 상황이 심화되지 않을 거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부총재는 “언론에서도 그렇고 시장에서도 걱정하듯 앞으로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되면서 여러 가지 부침이 있고, 불확실성이 크게 남아있을 거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라며 “높은 경계감을 갖고 국내외 금융과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6월 무역수지가 급감한 것과 관련해선 “사실 하반기 들어가면 반도체 경기가 조금 좋아지고 단가도 올라가면서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봤는데 그보단 반도체 경기가 지연되고 있는 건 맞는 것 같다”며 “그러다보니 수출의 대부분인 반도체가 안 좋고 중국 수출이 안좋은데 미·중 무역분쟁이 삼화된 영향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쨌든 (경기 회복이) 지연되긴 했지만 우리의 기본 전망 시나리오는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벗어나면서 좋아진다는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의 개선 정도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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