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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자신의 예측과 달리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이 성사 된 것에 대해 “기분 좋게 예측이 빗나갔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조차 일본 오사카 G20 때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은 어렵고 전화로 안부 인사 나누는 정도로 예상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그러나 협상의 승부사라는 트럼프 대통령답게 하루 전에 판문점 회동을 전격 제안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추진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미국의 실무자들조차 허를 찔렸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측이란 것이 참 어렵다. 지난 23일 ‘신의한수’ 유튜브 대담에서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1박2일 방한, DMZ 방문을 예측했고, 그대로 실현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빗나간 것이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 회동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가대로 전후 66년 만에 이뤄진 남북 역사의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이번 판문점 회동을 통해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앞당겨져 한반도가 항구적인 평화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외교안보채널을 동원해 판문점 회동 가능성을 알아봤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DMZ(판문점) 회동은 어렵고, 전화 통화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라고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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