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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인도 모디 총리 만나 “방산분야 진출 관심” 당부
-文 “2월 정상회담 합의 충실한 이행”강조
-모디 “G20기간 정상 만남 성사, 양국 신뢰관계 증거” 의미부여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텍스 오사카 내 양자회담장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포옹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오사카(일본) 강문규 기자ㆍ윤현종 기자]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방안 및 지역정세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호혜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방위산업 분야에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모디 총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서울서 개최된 한ㆍ인도 정상회담의 합의들이 충실히 이행되길 바란다”며 “양국 간 협력이 더욱 내실화 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3월부터 인도인 단체관광비자 발급을 시작했다”며 “더 많은 인도인들이 한국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향후 양국 국민 간 인적ㆍ문화적 교류 확대를 위해 더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도 화답했다. 그는 “바쁜 G20 정상회의 일정 중에도 양국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은, 문 대통령과의 두터운 우의와 신뢰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ㆍ인도 두 나라가 지난 1년간 정상 간 상호 방문을 포함한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 협력이 강화하고 있고, 이를 통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양 정상은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 간 접점을 찾아 시너지를 내자는 데에도 공감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구체적 협력사업을 계속 발굴하는 한편, 역내 평화ㆍ안정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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