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민 “여름휴가 가겠다” 48.2%, 작년보다 7%P↓…예상경비 26만 8000원
2019 여름휴가조사 설문…7말8초ㆍ강원ㆍ자가용 선호
작년 대비 국내여행 계획 13% 줄고, 해외여행 9% 증가 

문체부와 관광공사의 휴가실태조사 결과 “여름휴가를 가겠다”고 응답한 국민들이 48.2%로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거창 창포원을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은 48.2%로 작년보다 7%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는 ‘여가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을 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국민들의 여름휴가 여행계획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 1005명을 대상으로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 ±3.08%다.

국민 중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48.2%였으며, 이는 다녀올 계획이 있는 응답자(33.8%), 아직 미정이지만 다녀올 생각인 응답자(13.5%), 이미 다녀온 응답자(0.9%)를 더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응답자(1105명 대상 조사)의 55.2%가 휴가를 갈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어 올해는 7% 가량 줄어든 셈이다.

여름휴가 계획이 없는 응답자들이 꼽은 제약요인은 여가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39.3%), 여행비용 부족(24.7%), 건강상의 이유(20.4%), 가족 부양 부담(7.9%), 다른 계절 고려(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지난해의 경우 여가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을 꼽은 사람이 7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여행비용 부족은 12.1%로 3위였다. 올해 조사결과에 따르면 마음의 여유는 지난해보다 조금 나아졌으나 ‘경제적인 사정’을 이유로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국민 중 국내로 여행가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총 69.8%였다. 국내여행만 가는 국민(64.9%)뿐 아니라, 국내여행과 국외여행을 모두 가는 국민(4.9%)도 있었다. 지난해 82%의 응답자가국내로 가겠다고 답한 것에 비해 많이 줄어든 수치다. 반면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12.2%에서 올해 21%로 많이 늘었다.

국내여행 방문 목적지는 강원(30.6%), 제주(17.0%), 경남(13.4%), 전남(10.9%)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위권 밖이었던 제주가 2위로 꼽힌 것이 눈에 띈다.

출발일은 7월 말, 8월 초(25.5%)가 가장 많아 지난해(7월중순~8월중순)보다 조금 늦은 출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은 2박3일이 가장 많았고, 평균 여행경비는 26만8000원을 예상했다. 지난해 평균경비(25만9000원)보다 9000원가량 높아졌다. 여행지로의 주요 교통수단은 ▲ 자가용(71.9%), ▲ 비행기(14.8%), ▲ 철도(5.7%), ▲ 버스(3.2%) 순이었다.

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