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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e렛츠런]한국 경마 사상 최초, 국제경주 PartⅠ(GⅢ) 승격
국제경주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동시 획득
[사진=렛츠런파크]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대한민국 경마 최초로 PartⅠ 국제 그레이드 경주(GⅢ)로 승격됐다고 27일 밝혔다.

PartⅠ(GⅢ) 승격은 해당경주가 PartⅠ국가의 수준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국제경마연맹(IFHA)과 산하 기관 국제경주분류위원회(IRPAC)는 경마 제도, 규모, 수준을 평가해 세계 경마시행국(PartⅠ~PartⅢ)과 대상경주(GⅠ~GⅢ)의 등급을 매겨 관리한다.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PartⅢ 국가로 분류된 후 2016년 PartⅡ 국가로 승격됐다. 100년의 한국 경마 역사상 대상경주 승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사회는 아시아를 넘어서 프랑스, 영국, 홍콩, 일본, 미국 등 다국가가 참여하는 경주로 2016년부터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를 시행하고 있다. 시행 3년 만에 PartⅠ(GⅢ)로의 승격을 달성한 것은 승격여부를 평가하는 최소기간이 3년임을 감안할 때, 최단기간에 승격한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승격으로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입상마는 혈통서, 경매명부 등에 경주명칭과 함께 굵은 글씨체(Black Type)로 특별 표기된다. 이는 경주 자체의 가치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입상기회가 많은 한국 경주마의 가치 또한 동반 상승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

또 매년 15% 이상의 해외 매출 성장을 보이며 올해 연 매출액 724억을 돌파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이번 국제 인증은 한국 말산업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라며 “수출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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