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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IT기업에 불만 폭발 “다 민주당 편이야”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을 ‘가짜 뉴스’라고 공격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IT기업이 죄다 민주당 편이라며 불만을 토해냈다.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비즈니스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구글과 페이스북 등 IT대기업이 자신의 메시지와 공개 논평을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편견을 갖고 있다”며 “소송을 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트위터가 내게 한 짓을 믿을 수 없다”며 트위터 같은 SNS대기업들이 보수적 메시지와 계정을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그들은 모두 민주당원이고 민주당에 편향돼 있다”면서 “내가 만약 내일 진보적 민주당원이 됐다고 선언하면 5배는 더 많은 팔로워를 거느릴 수 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구글은 즉각 반박했다. CNBC는 구글 측이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정치적 견해에 상관 없이 모든 사람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이 되도록 각별히 주의한다”며 “우리 평가 지침은 모두가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 발언이 “이미 반독점 조사에 직면한 실리콘밸리를 향한 새로운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최근 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애플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분담하기로 업무 분장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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