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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경찰 ‘고 변영근 경감’ 광복군 출신 한국전쟁 참전 순직경찰관 발굴
고 변영근 경감.[경북지방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지방경찰청이 광복군 출신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순직한 경찰관인 고 변영근(1918∼1950) 경감을 발굴했다.

2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역사전담팀이 보존문서고 소장기록물을 조사하다 변 경감 관련 서류를 발견하고 독립유공자 조서 및 경찰순직대장 등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평안북도 진남포에서 태어난 고 변 경감은 일본 명치대학을 수료하고 일제 학병으로 강제 징집됐다가 탈출한 뒤 광복군에 입대해 3년간 활동했다.

해방 이후 제5관구경찰청(경북) 순경공채 후 경사·경위로 승진했으며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경찰전투대장으로 낙동강 전투에 참전 중 봉화 춘양에서 순직했다.

1963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독립유공자로서 경찰관으로 채용돼 참전 중 순직한 경우는 드문 사례”라며 “아직까지 유족이 발견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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