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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파행 속 열리는 외통위…윤상현 “모든 현안 걸고 정상적으로 열려야”
-“북한 목선 문제뿐만 아니라 다 걸고 진행해야” 소신 밝혀
- 국회 파행 속 한국당 위원장 외통위 현안 보고 준비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4일 오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ㆍ홍태화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북한 목선문제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현안을 점검하는 수준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윤상현 외통위원장이 “6ㆍ25 전쟁 발발 69주년인 오늘 국민이 위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회 외교통일위는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잠든 국방ㆍ설마 외교가 나라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북한 동력선 사건, 시진핑ㆍ김정은 회담, 문재인ㆍ트럼프 회담, 이란 사태, 화웨이 사태, G20 정삼회담 등 중대한 긴급현안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안보와 관련한 긴급현안은 국가의 안위와 직결되는 중대한 현안”이라며 “당파를 넘어 대한민국의 지혜와 힘을 모으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국회는 전날 더불어민주당ㆍ자유한국당ㆍ바른미래당 여야 3당이 합의하면서 정상화 기류를 맞았지만, 이후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추인이 불발되면서 다시 파행에 빠진 상태다. 한국당은 몇몇 이슈에 한정해 상임위에 참석한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의원들은 전날 외통위 전체회의도 불참했다.

그러나 윤 위원장이 총체적인 외교ㆍ안보 현안을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외통위는 정상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민주당은 자신들이 위원장으로 있는 상임위를 한정해 국회를 열고 있다. 한국당은 이에 반발하는 상황이다. 한국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외통위가 정상적으로 열리게 되면 해당 입장에 금이 가는 모양새가 된다. 다만 북한 어선 사태 등 몇몇 현안에 대해서는 한국당도 국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날 외통위의 정상 개최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윤 위원장은 통화에서 “오는 사람도 있고 안 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외통위에) 참석하라고 했다”며 “어떻게 북한 목선 사건만 한정해서 외통위를 어떻게 열겠느냐,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고 했다. 다른 한국당 중진 의원도 “당 운영방식에 보조를 맞춰야 하지만, 어떻게 북한 어선 문제만 하겠느냐”며 “한미정상회담도 얘기하고 해야 한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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