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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로버트 애슐리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준비가 돼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슐리 국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비핵화에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게 정보기관들의 지속적인 평가”라고 말했다.
미 정보기관들은 그간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애슐리 국장은 지난 1월 상원 청문회에서 “1년 전 존재했던 (북핵) 역량과 위협은 여전하다”고 공개 발언했으며,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같은 자리에서 “북한 정권이 핵무기를 정권 생존에 꼭 필요한 것으로 보기에 완전히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서신 교환을 통해 북핵 폐기를 위한 회담 재개에 대한 희망을 높인 후 이번 주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이어서 2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후 3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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