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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음성 묵음·목선 귀순…정부가 잘못” 박지원 작심 비판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정부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음성을 묵음 처리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아울러 북한 목선 귀순 사건 역시 ‘안보상 허점을 노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북한이 12일 고(故)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해 우리 측에 조화와 조전을 전달한 상황을 녹화한 영상이 ‘묵음 처리’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김여정 부부장이 판문점에서 조전과 조화를 전달할 때 육성발언 부분을 통일부가 지운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김 부부장 발언에) 비밀은 없었다. 육성 내놓으면 오히려 우리 정부가 좋았다”며 “통일부인지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무음 처리한 거나 이번 어선 노크 귀순 발표나 똑같이 정부가 실수를 한 거다. 잘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북한 목선 귀순에 대해서도 정부의 일처리가 잘못됐다고 했다.

박 의원은 “어선 노크 귀순도 해경이 청와대에다 핫라인으로 보고를 했으면 그때 발표를 하고 강하게 조치를 했으면 되는 건데 국방부 장관하고 합참의장이 당일(15일)에 합참 벙커에서 회의하고 거기서부터 틀어진 것”이라면서 “이게 속이려고 하니까 안 되는 거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귀순은) 실수치고는 (너무 큰 실수였다), 일부 보수에서는 굉장히 염려를 하고 있으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안보에 대해서는 아주 강해야 한다. 국민이, 보수층이 감동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를 대통령은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관련자 문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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