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성)=박정규 기자]강원 고성군(군수 이경일)은 여름 피서철과 풍수해 대비 쓰레기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변, 하천, 호소변, 항포구에 쌓인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는 동시에 국토대청결운동을 실시해 집중호우로 인한 쓰레기의 하천유입을 방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 처리도 중요하지만 거주민들의 생활쓰레기 배출도 제대로 돼있는지 점검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토성면이 설치한 생활폐기물 배출안내 푯말 아래에 고양이 사체 등이 버려져있으나 수일째 방치돼 눈살을 찌푸리고있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군은 여름철 휴가기간 중 인파가 모이는 관내 주요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신속한 수거·처리와 무단투기에 대한 계도·단속 등으로 쾌적한 피서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7일 주민, 군장병, 기관·단체, 공무원 등 2700여명이 참여해 ‘피서철 손님맞이 및 장마철 대비 국토대청결운동’을 전개한다.
군은 지역 내 석호와 주요하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수질을 악화시킴은 물론 여름철 집중호우 시 유속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쓰레기수거를 위해 공공근로 28명을 투입해 석호·하천 부유쓰레기 수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수욕장, 마을관리 휴양지 등에 대한 화장실, 급수대 등 편의시설 점검과 쓰레기 수거와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등을 위해 오는 8월까지 집중적으로 행락질서를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 피서철을 맞아 해변관광지에 대한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도록 건전한 행락질서를 유도하고 장마철 생활주변의 각종 쓰레기들이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꾸준히 국토대청결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