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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황해권 중심 도약 위한 마스터 플랜 나왔다
-충남도, 혁신ㆍ자족ㆍ특화ㆍ교류 기능 강화 등 미래성장과 균형발전 비전 제시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이 제시됐다.

도는 24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전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관계부서 태스크포스(TF), 홍성ㆍ예산 담당 국장, 전문가,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추진 최종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연구원 오용준 책임연구원은 최종보고를 통해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혁신기능 강화 ▷그린 수소 생산 테스트 베드 조성 등 자족기능 강화 ▷스마트도시 조성 등 특화기능 강화 ▷광역교통망 확충 및 공업용수도망 공급 등 교류 기능 강화가 골자다.

혁신기능 강화 전략은 혁신도시 지정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해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것이다. 보고 자료에 따르면 충남은 관할 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이유로 전국 광역도 중에서 유일하게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연기군(현 세종시) 등 9만 6000명과 2012년 이후 4만 1000명(공주 1만5421명, 천안 8676명 순) 등 총 13만 7000명의 인구 유출로 인한 직간접적 손실을 봤다는 분석이다.

경제적으로도 ▷재정수입 3452억원 ▷지역 내 총생산 24조 7100억원 ▷도 소유재산 1520억원 등 25조 2073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도 전국 338개소 공공기관 중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은 149개소(44.1%)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가운데 지방 이전이 가능한 공공기관은 122개소에 달했다.

이중 충남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협회,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문화재재단,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16개 기관 유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도는 향후 ▷혁신도시특별법 개정 ▷강소도시권 육성 ▷스마트 성장 관리 ▷상생발전 거버넌스 구축 등 실행방안을 마련해 추진 상황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의 혁신도시가 지역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새로운 성장을 뒷받침할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의 이전을 위해 효과적인 맞춤형 전략을 수립ㆍ유치하고, 이전 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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