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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5G 가입자, 올해 말 300만 이상…전 세계 30%”
-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예측…작년보다 27%↑
- 2024년 5G 인구 커버리지 45%…트래픽 35%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에릭슨은 오는 2024년 말까지 세계 5G 가입자가 19억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한국에서는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슨은 24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월 발행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2024년 5G 가입자 19억명은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전망했던 15억건보다 27% 가량 증가한 수치다.

세계 5G 인구 커버리지는 2024년 말 4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커버리지는 LTE 주파수 대역에서 5G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공유(스펙트럼 쉐어링) 기술이 도입되면 65%까지도 증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말까지 전국 85개시, 93% 인구 커버리지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에릭슨은 올해 말까지 5G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 5G 비중이 2024년 63%, 동북아시아 47%, 유럽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의 경우 300만명을 웃돌며 전 세계 5G 가입자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세계적으로 계속 증가해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82% 상승했다. 2024년에는 전체 트래픽의 35%가 5G 네트워크를 통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월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예상량은 131엑사바이트(EB)다.

현재 세계적으로 연결된 셀룰러 IoT는 10억 개에 이른다. 에릭슨은 이 수치가 2024년 41억까지 증가하고, 이 중 45%를 매시브 IoT가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매시브 IoT를 사용하는 산업에는 스마트 미터링을 결합한 유틸리티, 의료용 웨어러블 형태의 헬스케어, 추적 센서를 통한 운송업 등이 포함된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5G는 우리의 삶과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IoT와 4차 산업 혁명을 넘어서는 가치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술, 규제, 보안 및 업계 파트너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견고한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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