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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목선 귀순, 안보 우려에…백선엽 "지도자 사고방식 중요"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창군 원로인 백선엽(99) 예비역 대장이 최근 일고 있는 안보 우려에 "군의 지휘관과 간부들이 물리적인 자리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자신이 해야 할 책무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2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백 대장은 6·25 발발 69주년을 앞둔 지난 21일 인터뷰를 통해 후임 군 간부들을 향해 따끔한 충고를 남겼다.

백 대장은 아울러 "현 정부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모든 나라가 그렇지만 우리 민족은 특히 지도자의 사고 방향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그는 "각 분야의 리더가 보국안민의 정신으로 나라에 봉사한다는 자세로 일한다면 우리나라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또 "6·25 발발 70년이 다 되자 세월의 흐름 속에 점차 그 역사적 교훈이 흐려져 가는 것 같다"고도 했다.

백 대장은 창군 원로로 6·25전쟁의 영웅으로 불린다. 한국군에게는 전설 같은 인물이다.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났으나 광복 후 월남했다. 북한의 남침에 맞서 다부동 전투 승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당시 1사단장으로 평양 점령 전공을 세워 미 정부로부터 은성무공훈장을 받았고, 32세의 나이로 육군참모총장이 돼 국군을 지휘했다.

백 대장은 특히 최근 일고 있는 '친일 행적' 비판에 대해 "독립군과 전투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백 대장은 "내가 간도특설대로 발령받아 부임해 간 1943년 초 간도 지역은 항일 독립군도, 김일성 부대도 1930년대 일본군의 대대적인 토벌 작전에 밀려 모두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고 없을 때였다"고 했다.

그는 1993년 일본어판 자서전에서 간도특설대 근무 시절 조선인 항일 독립군과의 전투가 있었던 것처럼 기술한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백 대장은 "1930년대 간도특설대 초기의 피할 수 없었던 동족 간의 전투와 희생 사례에 대해 같은 조선인으로서의 가슴 아픈 소회를 밝혔던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백 대장은 창군 원로로 6·25전쟁의 영웅으로 불린다. 한국군에게는 전설 같은 인물이다.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났으나 광복 후 월남했다. 북한의 남침에 맞서 다부동 전투 승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당시 1사단장으로 평양 점령 전공을 세워 미 정부로부터 은성무공훈장을 받았고, 32세의 나이로 육군참모총장이 돼 국군을 지휘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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