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집회 중 경찰 폭행’ 민노총 조합원 자택 압수수색
- 경찰, 집회 현장서 폭력 행사한 노조원 압수수색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들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사옥 앞에서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대우조선 매각저지 결의대회’ 마무리 집회를 하던 중 현대중공업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을 끌어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성기윤 기자] 경찰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 집회 현장에서 벌어진 경찰관 폭행 등 불법 행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일부 노조원의 울산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24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폭력행위에 연루된 일부 노조원의 울산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 조합원 등은 지난달 22일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법인분할),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등에 반대하며 상경 집회를 했다. 당시 마무리 집회를 하던 조합원들이 갑자기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안으로 들어가려 하면서 이를 막으려던 경찰과 충돌해 경찰관 36명 정도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서울 계동 현대사옥 앞에서 조선업종노조연대 집회 중 현대사옥에 집단으로 진입을 시도해 경찰을 폭행하거나 출입로에 앉아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12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이 중 노조원 1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채증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여 주최자, 주동자와 배후세력이 누구인지 밝히고, 불법행위에 가담한 노조원들에 대해서도 신속히 신원 확인에 주력하여 예외없이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skysu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