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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러시아어 금융생활 가이드북 발간
국내 거주 러시아ㆍ카자흐스탄ㆍ키르키즈 국적 외국인(3만명) 위해
해외 송금,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보험 등 외국인 맞춤형 금융정보 수록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금융감독원이 러시아어로 된 국내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은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이 문화ㆍ언어적 어려움 없이 안정적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개발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2015년 12월엔 중국어ㆍ베트남어 편, 2016년 7월 캄보디아어ㆍ필리핀어 편, 2017년 8월 인도네시아어, 지난해 7월 태국어 편을 개발해 배포한 바 있다.

올해는 국내 거주중인 외국인 비중을 고려해 러시아어 편을 추가로 발간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125만 명) 중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국적(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키즈 등)의 비중은 2.4%(3만 명)를 차지한다.

가이드북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꼭 필요한 5개 금융 주제와 외국인을 위한 생활정보 등 총 6개 주제로 구성된다.

▷은행 이용하기 ▷환전과 해외 송금하기 ▷편리한 금융생활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저축과 보험 ▷금융사기 예방 ▷외국인을 위한 생활정보 등이다.

러시아어와 한국어를 병기해 외국인이 양국의 금융용어를 쉽게 비교ㆍ이해하고, 한국어 학습에도 도움이 되도록 개발했다.

특히 해외 송금방법,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보험, 외국어 지원 금융서비스 현황 등 외국인 맞춤형 금융정보를 수록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경험이 거의 없는 결혼 이주 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 등 금융취약계층에게 금융생활 안내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한 러시아대사관,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은행의 외국인 전담 데스크 설치 점포 등에 책자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PDF 및 전자책(E-Book) 파일을 게시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누리 홈페이지에도 PDF파일을 게시한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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