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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타 운 없는 강정호…팀엔 승리의 운
지난 18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2014년 7월 이후 1,438일만에 3루타를 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운데)가 3루에 안착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심동열 기자] 강정호의 방망이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나마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수비 정면으로 날아가는 등 운도 없었다.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지만 타구가 상대 실책으로 이어지며 진루에 성공했고, 결승점까지 이어져 팀의 승리는 도왔다. 개인의 운은 없었지만 팀의 행운을 불러들였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좌완 에릭 라워의 시속 144㎞ 직구를 정확하게 끌어당겨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좌익수 쪽으로 날아갔으나 아쉽게도 상대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코스가 아쉬웠다. 5회에도 시속 150㎞ 직구를 밀어친 타구가 우익수 방향 깊숙한 곳에서 다시 잡혔다.

강정호는 1-1로 맞선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 땅볼을 때렸지만 상대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악송구를 틈타 2루까지 안착했다. 기록은 3루수 실책. 강정호는 이후 대주자 스티븐 브롤트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갔지만 1사 2루 기회에서 호세 오수나가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피츠버그는 7회에 얻은 점수를 잘 지키며 2-1로 승리했다. 이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52에서 0.148(115타수 17안타)로 떨어졌다.

simdy121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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