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걸그룹 출신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ㆍ25)가 방송에 등장해 자신에 대한 악플에 코믹하게 반응하는 ‘강철 멘탈’을 과시했다.
JTBC2의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21일 방영분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설리는 ‘관종’(관심종자의 약어ㆍ관심을 끌기 위해 기행을 일삼는 사람으로 비하하는 의미)이라는 악플에 대해 “인정한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모두 관종 아닌가요?”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설리는 SNS에 여상 속옷 상의의 일종인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속칭 ‘노브라’ 사진을 자주 게재하는 행동으로 이런 ‘관종’ 운운의 지적과 비난을 많이 당한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설리는 “처음에 노브라 사진을 올리고 말들이 많았다”며 “그래도 숨지 않은 건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최근 연예 에이전시 YG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파동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덩달아 마약 루머에 휘말렸던 설리는 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날 설리는 “설리 눈 보면 딱 약쟁이”라는 악플에 대해 ”영화 ‘리얼’이라는 영화를 찍었다. 영화에서 마약하는 장면이 있었다. 제가 당시 마약 영화 하루에 다섯 번씩 보며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찍은 사진이 유독 돌아다닌다. 또 말도 어눌하고 천천히 하지 않느냐”며 근거 없는 오해를 받게 된 데 대해 개인적 견해를 밝혔따.
그는 “여기서 머리카락 뽑을 수 있다”고 말한 뒤, 이에 출연진들이 탈색한 설리의 머리를 지적하자 설리는 “다리털을 뽑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2 ‘악플의 밤’(연출 이나라)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컨셉트의 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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