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연애의 맛2'방송 캡처] |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미스트롯'톱6 출신 트로트가수 숙행이 방송용이 아닌 실제 나이를 고백해 화제다. 숙행의 깜짝 고백으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21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보드를 장식하고 있다.
전날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 2'에 새 출연자로 합류한 숙행은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자리에서 "제가 나이가 많아서 저에게 맞는 분이 계실까"하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숙행은 "이걸(연애의 맛2) 하기 전까지 83년생으로 거의 다 알고 계셔서 이전 회사에서부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선배님들한테도 83(년생)이라고 얘기를 하고 다녔다"며 "붐 선배님이 '어~ 숙행아!'이렇게 하시는데, 알고 봤더니 79라고 그래가지고…."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숙행은 1983년생으로 활동을 이어 왔으며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도 같다. 그러나 실제 나이는 1979년생으로 올해 마흔 한 살이다.
이를 들은 연애의 맛2 패널들은 숙행의 동안미모에 다들 놀라움을 표했다.
숙행은 "저는 서른 중반에 시집 안 가냐는 소리를 들었는데, 시집 가 버리면 음악을 못 할 것 같았다. '나는 애를 안 낳고 히트곡을 낳을 거다'라고 말했다"며 "하지만 최근 마흔이 넘고 나서는 아이를 낳고 싶어졌다"고 '연애의 맛2'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소개팅에 나선 숙행은 환한 미소로 자신을 맞이해주는 소개팅 상대방에게 "이런 건 처음"이라며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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