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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충주시에 ‘수소 전략도시’ 만든다
정의선의 작년 ‘충주선언’ 일환
年 6000대 이상 생산능력 확보


충북 충주시에 대단위 친환경 핵심부품 전용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이번에는 충주시와 손을 잡고 ‘수소 전략 도시’ 육성에 나선다. 이는 ‘수소전기자동차를 넘어선 수소사회를 선도하겠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충주 선언’의 일환이다.

현대모비스는 충주시에 수소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고, 수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충주를 본격적인 수소 전략도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전기차 보급과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해 충주시와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무료 수소충전소 운영’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수소전기차 시험개발을 위해 지난 5월 충주공장 내에 수소충전소를 완공하고, 최근 개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충주공장 내 수소충전소를 이날부터 연말까지 무료 개방한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완충까지 3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회 당 최대 5만원의 충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다음달 초까지 충주지역 6개 초등학교 1400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소전기차를 활용한 ‘주니어 공학교실’도 진행한다.

수소전기차 부품 산업의 중심이자 수소산업 메카로 부상하는 충주시의 상징성을 반영해 수소전기차의 원리를 체험형 과학수업으로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충주공장에 대한 충주시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한 만큼, 수소전기차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상생을 통한 시너지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작년 12월 수소연료전지 기공식에서 ‘FCEV(수소전기차) 비전 2030’을 공개, 2030년 연 50만대 규모의 국내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하고 124곳의 주요 부품 협력사와 2030년까지 연구ㆍ개발(R&D) 및 설비 확대에 총 7조6000억원을 신규 투입키로 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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