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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슈퍼카' 사건 범인 자수…수리비만 3000만 원
[피해차량 차주 제공]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일명 '춘천 슈퍼카' 사건의 범인이 자수했다.

19일 피해 차량 차주 박모(27) 씨는 "기사가 나간 뒤 제 차를 훼손했다는 남성 2명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일단 사과는 했지만, 수리비 등 피해를 배상받고 선처해주겠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논란은 박 씨가 18일 인터넷에 '자수하세요'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박 씨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0시 40분부터 1시 사이에 젊은 남성들이 춘천 애막골길에 주차돼있던 아우디 R8의 뒷범퍼를 발로 밟고 담배꽁초를 엔진룸에 던져 차량을 훼손했다. 피해액만 수천만 원에 이른다.

박 씨는 "폐쇄회로(CC)TV를 보면 무리 중 한 명인 A 씨가 뒷범퍼를 발로 문지르는 장면이 나온다"며 "A 씨가 전화를 걸어와 '처음엔 장난으로 발을 문댔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범퍼에 담뱃재가 떨어져 있어서 그걸 털려고 그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견적을 요청했더니 뒷범퍼 교체 비용은 1500만 원이고 렌트 값은 1300만~1500만 원"이라며 "이 비용이 처리돼야 형사 처벌과 관련해 합의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엔진룸 훼손에 대해선 "무리 중 최고참이라는 B 씨가 전화를 걸어와 담배를 돌려가며 나눠 피웠고 누군가 담배꽁초를 엔진룸에 버려 생긴 일 같다며 죄송하다고 했다"면서 "개인 합의로 선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엔진룸 수리 비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 씨는 "녹아내린 엔진룸을 수리하는 데 얼마가 들어갈 지는 모르겠다"며 "아마 뒷범퍼 교체 비용보다는 적게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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