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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매체가 전한 영화 ‘기생충’ 감상평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OSEN]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북한의 대외선전매체가 한국 사회의 양극화를 신랄하게 풍자한 영화 ‘기생충’ 감상평을 게재했다.

‘조선의 오늘’은 18일 ‘한 편의 영화가 시사해주는 것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영화 ‘기생충’의 실명을 거론하며 “남조선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한 편의 영화는 사람들에게 자본주의 제도야말로 부익부 빈익빈의 악성종양을 안고있는 썩고 병든 사회이며 앞날에 대한 희망도 미래도 없는 사회라는 것을 다시금 똑똑히 깨닫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이 영화의 폭발적 인기 요인에 대해 남측 언론 기사를 인용, 배우 송강호 씨 등 유명 배우들의 출연과 “기본은 날로 극심해지고 있는 사회 양극화와 빈부격차의 실상을 실감 있게 보여주는 데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살아가는 빈곤층과 인간에 대한 초보적인 예의마저 줘버리고 거들먹거리는 부자들의 행태를 해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진정한 주인으로 된 우리 공화국은 누구나 평등하고 고르로운 삶을 누리고 있어 세상 사람들의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으로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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