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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빅데이터 개방에 금융권ㆍ핀테크업계 관심 집중
23일 1차 이용신청 마감
80개 기관 회원가입 마쳐
9월 2차 신청 접수 예정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금융당국과 한국신용정보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금융권 및 핀테크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오픈 이후 2주일 만에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 등 30여개 기관이 이용신청을 마쳤다.

이용신청 전 단계인 회원가입을 마친 기관은 80여 곳에 달한다.

신용정보원은 오는 23일 1차 신청 마감을 앞두고 막판에 이들 기관의 신청이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은 종합 신용정보집중기관인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전 금융권의 정보를 비식별 조치해 금융사와 핀테크업계, 스타트업, 학계 등이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신용정보원이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DB)는 표본DB와 맞춤형DB, 교육용DB 등이다.

표본DB는 일반신용ㆍ기업신용ㆍ보험신용 등 민간 수요가 많은 항목에 대해 샘플링(5% 수준) 후 비식별 처리되는 방식이고, 맞춤형DB는 개별이용자의 분석 목적에 따라 샘플수ㆍ비식별조치 수준ㆍ제공항목 등이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신용정보원이 제일 먼저 공개한 것은 ‘개인신용정보 표본DB’다. 신용정보원에 등록된 개인 중 대출 또는 연체 경험이 있는 200만명의 대출, 연체 및 신용카드 개설 정보다.

‘보험신용 DB’, ‘기업신용 DB’ 등은 오는 하반기 중 제공된다.

신용정보원은 1차 신청이 마감되면 심사 등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최대 40개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승인된 이용자는 90일 간 무상으로 원격분석시스템을 통한 개인신용정보 표본DB 분석이 가능하다. 가상의 분석 환경에서 10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 저장 공간이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2차 이용신청은 오는 9월 접수 예정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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