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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자산운용, 獨 T8빌딩 매각…1600억 수익
- 배당 등 최종 내부수익률 25% 이상
- 공실 건물 인수 후 임대율 100%로 가치 제고


[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오피스빌딩인 T8(Taunusanlage 8)빌딩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수 2년 만에 차익 1600억원을 취득한 성과로, 인수 이후 임대율을 100% 가까이 끌어올린 게 비결로 꼽힌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017년 8월 사모부동산펀드를 통해 2억8000만 유로(약 3600억원)로 해당 건물을 인수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4일(현지시각) T8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4억 유로(약 5200억원)으로, 인수 2년만에 거둔 차익은 1600억원 가량이다.

투가기간 동안 7% 중반 배당이 이뤄졌기 때문에 매각 완료에 따른 최종 내부수익률은 연 25%가 넘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펀드 만기가 2022년 10월이지만 자본력이 검증된 매수인이 매력적인 가격조건을 제시해 조기 매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핵심업무지구에 위치한 T8 빌딩은 매입 당시 건물 전체 면적 약 3분의 2가 공실인 상태였다. 경쟁입찰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고가를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2016년 독일 쾰른 시청사 투자건 등의 전력을 인정받아 입찰에 성공했다.

인수 후 빌딩 자산가치 제고에 집중, 1년 만에 임대율 99% 수준의 빌딩으로 끌어올렸다. 현재 해당 건물엔 링크레이터스, 위워크, FM글로벌 등 글로벌 업체가 대거 임차해 있다.

미래에셋은 푸동 핵심지구에 위치한 중국 상하이 미래에셋타워, 글로벌 호텔 브랜드 포시즌스(시드니, 한국), 페오몬트 오키드(하와이, 샌프란시스코) 등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등 투자 자산을 다각화하고 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 부문 대표는 “일시적으로 공실이 높은 부동산이라도 우수 입지의 우량 물건이라면 향후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이번 매각으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우량 부동산을 적극 발굴해 국내 투자자에게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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