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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까지 불 꺼졌다” 아르헨티나·우루과이 전 지역서 정전
[PIXABAY]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전역에서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인구로만 따지면 대략 6000만명 이상이 피해를 본 것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 시각) 남미의 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3개 나라에서 국가 전체가 한꺼번에 대정전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브라질 남부와 볼리비아·칠레 일부 지역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는 CNN의 보도 까지 더하면 그 피해는 더욱 커진다.

이날 오후 들어 아르헨티나 절반가량의 지역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으며, 우루과이는 대부분 지역이 복구됐다.

앞서 아르헨티나 전력부는 이날 오전 7시께 핵심 전력 상호접속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정전이 발생했다며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루과이의 국영전력회사인 UTE는 아르헨티나 배전시스템 고장으로 인해 전력이 끊겼다고 했다.

이번처럼 양국 전역에 걸친 대규모 정전 사태는 최근 들어 전례 없는 일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정전 원인을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현재 정확한 대정전 원인을 조사중이지만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노후한 전력망도 잠재적인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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