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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연예계, 이젠 도덕성도 중요한 자질로 봐야한다

  • 기사입력 2019-06-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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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래퍼 비아이의 마약 의혹 사건은 또 하나의 아이돌 일탈 정도로 보아 넘기기 어렵다. 경찰은 제보자의 진술을 정확하게 들어본 후 필요하다면 재수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실 여부는 곧 밝혀지겠지만 비아이가 실제 마약을 사용했는지와 함께 꼭 확인되어야 할 것이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이를 무마시키기위해 당시 제보자에게 압력을 행사했는지의 여부다. 소속 연예인이 어떤 일탈행위를 하더라도 일단 보호하고 보자는 연예기획사의 행태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연예계의 마약 사건마다 거론되는게 국내의 대표적인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다. 비난이 양현석 대표에게 몰리는 건 당연하다. 소속 연예인 관리를 잘 못했다는 점만으로도 비난받을 일이다.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가 비난받는 게 한국적 정서다.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빈번히 발생한다면 더 그렇다. 조현민 조현아 두 딸들의 문제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하기 전 엄청난 곤욕을 치르지 않았는가.

실제로 YG 소속 유명 연예인들이 마약류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것은 너무나 많다. 빅뱅의 멤버중엔 탑과 지드래곤이 대마초 등 마약류 흡연으로 입건된게 벌써 3년전이다. 최근 승리 게이트란 용어가 생겨날 정도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성관계 동영상 유포 사건도 클럽 내부에서 벌어진 불법 마약 유통과 흡입 사태가 연결되어 있다. 심지어 2NE1의 전 멤버 박봄이 필로폰류인 암페타민을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게 벌써 5년전이다. 내부적으로 엄단의지를 보였으면 충분히 줄어들었을 일이다.

하지만 그들의 일탈에 대해서는 하나같이 의심스러울 정도의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졌다. 전문적인 변호사의 조력을 통해 초범, 적은 흡연량, 치료 목적 등의 이유가 마련됐고 기소유예나 무혐의, 사건종결로 이어졌다. 회사차원의 소속 연예인 보호를 탓하자는 게 아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있다. 중요한 건 차후의 예방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걸 인식하는게 중요하다.

안그래도 양현석 대표는 연예인의 인성보다는 재능을 중시한다는 얘길 공공연히 해왔다.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한 지망생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가능한 한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걸 자랑스럽 얘기해 온게 그다. 거기까지는 마음대로다. 하지만 그들의 일탈까지 한도를 넘어 보호하려 했다면 비난을 넘어 처벌까지도 감수해야한다. 그래야 공무원과 함께 연예인을 가장 선망하는 직업으로 생각하는 어린 청소년들에게 해악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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