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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전문가 배출 ‘미다스 손’…27년간 1134명을 보험컨설턴트로
삼성생명 이요안 GFC
최다인원 리크루팅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많은 이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요안<사진> 삼성생명 GFC(기업재무 컨설턴트)는 사내에서 전설적인 인물이다. 컨설턴트 업무를 시작한 1992년 이후 27년간 그의 손을 거쳐 컨설턴트로 입문한 사람이 1134명에 이른다. 이 GFC보다 많은 인원을 리크루팅한 사람은 회사에 없다.

리크루팅은 컨설턴트들이 어려워하는 일이다. 남을 추천하는 건 어떤 직업이든 쉽지 않아서다. 이요안 GFC는 “100세 시대를 맞아 한창 사회생활을 해야 할 분들의 경력이 끊기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퇴직자들이 쌓아온 노하우를 보험 영업에 적용하면, GFC로서 더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고객사는 물론 전국 행사장을 돌며 후보자를 만났다. 외국행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 GFC는 “15~20년간 알고 지낸 고객이 해외에서 연락을 해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아 고민이 된다’고 했다. 직접 만나 상담하려고 비행기를 탔다”며 “그 분이 은퇴하고 GFC의 길을 걷게 됐고, ‘은퇴하고도 잘 살 수 있게 됐다’고 해 가슴 뭉클했다”고 말했다.

요즘엔 주변의 추천을 받은 사람들이 그에게 먼저 연락을 한다. 이 GFC의 휴대폰에 저장된 후보만 1만명. PC엔 무려 23만명의 연락처가 있다. 전직 대기업 이사ㆍ중소기업 사장ㆍ의사ㆍ변호사ㆍ교수 등 출신도 다양하다.

그가 방대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비결은 진실함과 맞춤형 비전제시로 요약된다.

그는 “GFC란 직업의 장점을 말로 꾸며내기보다 오랜 기간 일하며 쌓은 제 경험과 업무 열정을 진실하게 후보자에게 전할 뿐”이라며 “후보자의 이전 경력과 성향에 맞춘 영업정보를 제공해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설명했다.

디테일까지 챙기다보니 이요안 GFC가 한 후보자와 상담을 하는 데엔 평균 3시간 가량 걸린다. 이 GFC는 “힘들어도 리크루팅한 사람이 역량을 발휘하면 뿌듯하다”고 했다.

이요안 GFC의 추천 이후 팀장ㆍ지점장이 되거나 괄목할 만한 실적으로 연도상을 받는 컨설턴트도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GFC처럼 리크루팅을 50명 넘게 하는 컨설턴트도 있다고 한다.

그는 “삼성생명 GFC는 고객과 동료 컨설턴트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당당하고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새로운 삶을 이루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든지 용기를 내어 도전하시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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