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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이강인, 에콰도르 수비 찢어놨다” 극찬…발렌시아도 축하 메시지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결승무대로 이끈 이강인(18·발렌시아)을 극찬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12일 새벽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에콰도르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최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U-20 월드컵에서 36년만에 4강신화를 재현했던 한국은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며 아시아팀 최초의 우승을 노리게 됐다.

경기 직후 FIFA 공식 홈페이지는 “한국이 에콰도르를 밀어내고 역사적인 결승 진출을 만들어냈다”며 “16강서 라이벌 일본을 꺾은 도시서 역사를 쓴 만큼 한국인들에게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전반 막판 최준이 결승골을 넣었다. 한국의 스타인 이강인이 완벽하게 찔러준 침투 패스가 에콰도르 수비들을 찢어놨다. 최준 역시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에콰도르 골키퍼를 따돌렸다”고 바라봤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어김 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8강 세네갈전에서 페널티킥 골과 두개의 정교한 어시스트를 선보였다. 이어 4강에서도 결승골을 돕는 등 이번 대회에서 총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력한 골든볼 후보로 올라섰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이강인과 한국 축구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강인과 한국 대표팀의 U-20 월드컵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며 “우승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극찬했다.

발렌시아는 또 “이강인과 한국이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며 “역사를 쓴 당신들이 최고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FIFA는 “토요일 열리는 결승전은 우크라이나와 한국 모두 첫 우승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의 최고 성적은 1983년 대회 4위이며 우크라이나의 최고 성적은 종전까지 16강이었다.

한국은 16일 오전 1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우크라이나와 우치에서 우승을 다툰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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