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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또 우승…포르투갈, 유로 이어 네이션스리그 초대 챔피언
-유로2016 우승 이어 두 번째 유럽 무대 우승
-호날두, 소속팀 포함 개인 29번째 우승 달성

10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승리,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포르투갈이 네덜란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18-2019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포르투갈은 후반 15분 곤살로 게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1-0으로 제압했다.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홈 팬들에게도 우승의 기쁨을 안겨줬다.

게데스는 페널티 지역을 파고든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노렸다. 네덜란드의 야스퍼르 실레선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에 맞은 공은 그대로 흘러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는 점유율에서는 포르투갈에 56-43으로 앞섰지만, 경기 내내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만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이날의 우승으로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우승에 이어 유럽 무대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했다. 또 스위스와 4강전에서 해트트릭으로 팀의 결승 진출을 책임졌던 호날두는 이로써 소속팀ㆍ대표팀 우승 횟수를 29회로 늘렸다.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잉글랜드와 스위스의 3ㆍ4위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가 스위스를 잡고 3위를 차지했다. 두 나라는 전ㆍ후반과 연장을 포함, 120분간의 공방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도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키는 접전을 펼쳤다. 이후 6번째 키커였던 에릭 다이어(토트넘 홋스퍼)가 성공시킨 뒤 스위스의 요십 드르미치(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가 실축하면서 승부차기 스코어 6-5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시즌 처음 시작된 UEFA 네이션스리그는 55개 UEFA 회원국의 대표팀이 출전하는 국가 대항 축구 대회로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됐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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