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모습.[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가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이사도시로 재선출됐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1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서 이사도시로 뽑혔다.

이번 이사도시 선출에는 모두 15개국 도시가 경합했다.

폴란드 크라코프시, 미국 필라델피아시,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시, 벨기에 브뤼헤시, 페루 쿠스코시, 멕시코 산미겔시, 중국 쑤저우 등이 이사도시로 최종 선출됐다.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 협의체로 315개 회원도시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 8개 이사도시가 세계유산도시기구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

경주시는 2017년 이사도시로 처음 선출된 이후 17곳에 불과했던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도시를 31곳으로 늘리는 데 기여를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문화유산 정책에 세계 각 도시 특성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이사도시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