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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호 여사 병환 안정세…“악화·호전 반복”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병환이 위중했다가 안정세를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9일 YTN에 따르면 신촌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는 “이희호 여사가 한때 병세가 악화하긴 했지만, 현재는 VIP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주치의와 가족들이 함께 상황을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여사님이 노쇠하시고 오랫동안 입원 중이어서 어려움이 있다”며 “의료진이 현재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어젯밤 목포에서 전화를 받고 상경해 오늘 새벽 3시부터 병원에 있다가 집에서 자고 아침에 다시 병원에 왔다”며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하면 김대중평화센터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교동계 인사들은 이날 오후 3시 단체로 이 여사를 병문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문안에 동행한 한 인사는 “이 여사가 여태까지 봤던 것 중에 가장 안 좋은 상태”라며 “가족들이 다 병원에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혈압이 떨어져서 위독했다가 다시 안정돼서 한숨 돌렸다”면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1922년생으로 올해 97살인 이 여사는 지난 3월부터 노환으로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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