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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오, 후원금 반환 소송에 “선후원 후갑질, 난 구걸한 적 없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고 장자연씨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32)씨가 후원금 반환 소송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윤지오는 지난 4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설립을 예고하며 후원금을 모집한 바 있다. 일부 후원자들은 증언의 신빙성 논란에 휩싸인 윤지오에게 후원금을 되돌려 달라며 후원금 반환 소송장 접수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윤지오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윤씨는 “누군가는 이번 사태를 보며 ‘선후원 후갑질’이라는 표현을 한다”며 “후원을 열어달라고 말씀하신 것은 제가 아닌 시민 여러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단 한번도 돈을 달라고 구걸하거나 협박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왜 사기꾼, 범죄자 또 저도 모자라 아무런 죄도 없는 저희 엄마를 공범이라는 발언을 들어야 한단 말인가”라며 “그런 이야기를 한 사람에게 경고까지 누차했음에도 그러한 발언을 멈추지 않았고 이는 분명한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장자연 리스트‘에 관해 증언하면서 지난 4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만들어 1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윤씨의 자서전 출판 작업을 돕던 김수민 작가가 ‘그동안 윤지오가 했던 말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폭로하면서 윤씨 증언의 신빙성이 떨어졌고, 후원금 반납을 요구하는 후원자들이 생겨났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후원자는 390명 정도로, 반환을 요구할 후원금은 모두 1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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