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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文대통령, 인정할 건 인정하자는 소신”
“野, 진영논리 매몰 자제해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6ㆍ6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제는 논의할 때가 됐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7일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의 김원봉 언급은 이념을 떠나 공과를 가려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는 소신을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 의원은 “김원봉 선생이 독립운동을 하면서 많은 공을 세웠다”며 “월북해서 6ㆍ25 전쟁을 하고 북한 정권에 숙청을 당했지만, 해방의 공로는 인정하자라고 말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 동맹의 토대가 됐다”고 언급했고, 이에 야권의 일제히 비난을 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당장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추념사를 거론하며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원색적인 비판을 가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인간으로서 도리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야권의 비판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진영논리에 매몰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념에서 벗어나 애국을 우선시하고 미래를 지향하자는 뜻을 내놓은 것이며 저 역시 김원봉 선생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건국훈장을 수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오상ㆍ김용재 인턴기자/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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