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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100㎜ 넘는 비에 강풍…한국 vs 호주 평가전은?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15년 만에 A매치를 유치한 부산이 비상에 걸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부산에는 지역별로 최고 1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영도구가 102.5㎜로 가장 많이 내렸고, 가덕도 91.5㎜, 남구 79.5㎜,해운대구 70.5㎜가 뒤를 이었다.

밤사이 내린 비에 건물 2곳이 침수되고 도로가 일부 통제됐다.

전날 오후부터 발효된 호우 특보는 이날 오전 2시 해제됐지만 비는 오후까지 5∼10㎜가 더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밤사이 순간 최대 초속 14.9m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고 현재 강풍주의보도 발효돼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질문이 많아 답변 드린다. 축구는 비가 와도 무조건 한다. 수중전의 묘미도 있다”고 밝히고 “재난에 버금가는 상황일 경우, 경기감독관과 관계자들의 회의를 거쳐 취소할 수 있지만 우천 취소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15년만의 A매치를 위해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의 잔디를 최상급으로 유지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부산시 축구협회 측은 울상이다.

지난해에는 10월 예정된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개최 신청을 했지만 잔디 문제로 불가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축구협회 이번 호주전을 통해 최상의 잔디 상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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