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준영(왼쪽)과 최준영. [OSEN]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이 나란히 법정에 선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종훈의 재판을 정준영, 가수 유리의 친오빠 권모 씨 등의 재판과 병합했다. 이로인해 정준영과 최종훈은 앞으로 한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앞서 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정준영과 함께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지난달 10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마친 정준영의 2차 공판준비기일은 애초 1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재판이 병합되면서 오는 27일 오전으로 변경됐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들이 참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 정준영과 최종훈이 출석한다면 이들은 법정에서 처음 대면하게 된다. 정준영은 1차 공판준비기일 때도 직접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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