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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차기 대선에서 총리 출신 대통령 안 나올 것”
[박지원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5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1, 2위를 다투고 있는 것과 관련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총리 출신 대통령은 안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 의원은 “총리는 늘 대통령에 가려서 2인자 역할을 한다. 그리고 대개 개성 있는 정치 활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평가를 받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 시절 총리를 역임했다.

박 의원은 우선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황 대표를 이회창 전 총리와 비교하면서 이회창 총리가 대통령이 되지 못했던 이류를 개성이 너무 강해 대통령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황교안 대표처럼 자기(이회창 대표)가 대통령이었다”며 “그러니까 또 국민들이 저건 아니다, 저런 사람한테 입도선매해서 대통령하게 하면 되겠느냐 해서 실패했다. 황 대표도 그 길을 가선 안 될 것이다. 황 대표가 (이낙연 총리보다) 조금 높은 것은 보수층에서, 한국당에서 독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총리에 대해서는 “진보 측에서는 최소한 6~10명이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경쟁 속에서도 황 대표와 1.6%p 차이라면 이낙연 총리가 선전하고 있는 것아닌가”라면서도 “이낙연 총리는 지금 총리로서 국민적 인기가 높지 않나. 하지만 10여 명의 후보와 경선에서 이겨야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보수는 황교안 대표 중심으로 굉장히 통합이 잘 되고 있다고 한다”고 평하면서 “민주당도 내년 총선을 그렇게 낙관하진 못할 것이다. 저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라는 전망을 내놨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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