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줌인리더스클럽]사드 이긴 ‘브랜드 힘’…LG생건 올해 전망도 ‘사상최대’
-1분기 이어 올해 온기 실적도 ‘사상최대’ 전망
-중국시장서 로레알ㆍ시세이도보다 높은 성장세



[헤럴드경제=윤호 기자]LG생활건강이 고성장을 지속한 화장품 사업을 기반으로 지난 1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온기 실적 역시 사드 여파를 이겨낸 탄탄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 1조 8748억원, 영업이익 3221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0%, 13.5% 성장했다.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3000억을 돌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의 간판인 화장품 사업이 매출 1조 1396억원, 영업이익 2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16.1%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법인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39%에 달해 로레알(32%)이나 시세이도(33%)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 브랜드력을 입증했다. 아시아 톱브랜드인 ‘후’는 시장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성장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숨’과 ‘오휘’는 초고가라인 ‘숨마’와 ‘더 퍼스트’가 마케팅 투자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3%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014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5% 증가했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는 중국의 대표적인 H&B(헬스앤뷰티)스토어 왓슨스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중국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음료사업은 매출 3337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9.4% 증가했다. 탄산은 ‘스프라이트’가 전년 동기 대비 1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최근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스프라이트 배향’을 출시해 맛을 다양화했다. ‘코카콜라’ 또한 ‘커피 코카콜라’를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같이 탄탄한 브랜드력을 토대로 올해 온기 실적 역시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이 연초 밝힌 목표치는 매출 7조700억원, 영업익 1조900억원이며, 올해 증권사들의 LG생활건강 전망치는 매출 7조4381억원, 영업익 1조1792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6조7475억원, 1조393억원으로, 회사의 목표치만 달성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수 있는 셈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 단체관광객 급감과 중국 전자상거래법 등 화장품 업종 전체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는 뉴스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견고한 브랜드력 때문”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파악되며, 회사의 브랜드력이 약화되는 시그널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국내외 마케팅비 지출을 확대한 영향으로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이 소폭 악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브랜드 다각화를 통해 ‘후’라는 단일 브랜드 의존도를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보여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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