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全 방송하차" 뮤지션 윤종신 ‘아름다운 도전’…“고인물 안 되려 낯선 곳서 창작 매진"
[OSEN/윤종신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안정적으로 출연하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선언한 가수 겸 제작자인 윤종신에게 누리꾼들의 열렬한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본업인 뮤지션으로서의 복귀를 위해 ‘안정’보다는 ‘도전’을 택한 그의 용기에 궁금증이 쏟아지는 이유다.

윤종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 월간 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NOMAD PROJECT)’2019년, 태어난 지 50년 노래 만들고 부른 지 30년 되는 해가 되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많은 노랠 만들고 부르고 방송에 나와 웃고 웃기고 울기도 하며 미스틱이라는 회사도 만들어 보고 참 부지런히 걷고 뛰고 달리며 지금까지 왔다”고 그간의 활동을 되짚었다.

윤종신은 “그러다 2010년 시작한 ‘월간윤종신’ , 내년 2020년 그 월간윤종신이 10주년을 맞게 된다. 그 10주년이 되는 해에 내가 많은 노래들 속에서 그리고 꿈꾸고 바랐던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월간윤종신은 윤종신의 음반 프로젝트로 정규 11집 ‘동네 한 바퀴’발매 이후 현재까지 25개의 싱글이 발표됐으며 매 월말이나 월초 출반되고 있다.

윤종신은 이번 자신의 결정에 대해 “상상만으로 이방인, 낯선 시선, 떠남 등의 감정을 표현해 왔던 무경험의 창작자라는 생각을 몇 해 전부터 하게 됐다”며 창작자로써의 양심적 고충도 전했다.

그러면서 “살아온 이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며 “인생으로서 창작자로서 2020년은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며 새로운 창작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MBC ‘라디오 스타’시청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갑자기 떠나기 직전 알리는 건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이 즈음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도태되지 않고 고인 물이 되지 않으려는 한 창작자의 몸부림이라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자신이 꿈꾸고 바라던 음악 작업을 위해 10월 녹화를 끝으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

yi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