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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수익률 G20 가운데 사실상 꼴찌
美中무역분쟁 타격 가장 커
경제위기 터키 바로 앞 19위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올들어 5월말까지 코스피 수익률이 0.03%로 주요 20개국(G20)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19위에 그쳤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는 터키(-0.75%)를 빼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거래소 집계를 보면 연초 이후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해결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등에 힘입어 지난 4월 중순 2,240대까지 상승했으나 미중 협상이 난항에 빠지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5월 말에는 2,041.74까지 내려왔다. 결국 작년말 2,041.04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셈이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한국이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큰 가운데 반도체 중심의 정보기술(IT) 경기 하락으로 기업 이익마저 크게 줄어든 탓이다.

미중 무역전쟁의 당사자인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SHCOMP)는 이 기간 오히려 16.23% 올랐다. 러시아(18.43%)에 이어 G20 중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브렉시트 등 불안에 시달리는 유럽연합(EU) 증시도 유로스톡스50(SX5E) 지수가 9.30% 오르는 등 한국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밖에 미국(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INDU, 6.38%), 일본(닛케이225 평균주가·NKY, 2.93%) 등 다른 주요국 증시도 한국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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